발에서 인디게임얘기가 나왔었죠.
현실에선 게임에 한하지 않고 프로라고 불리는 체계가 잡힌 돈벌이에 나서게 되면
'현시창' 이라는 벽에 막혀서 기존에 생각했던게 제대로 펼쳐지지 않는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아이디어 부재' 니 '유저의 말을 안듣는다' 같은것이죠.
하지만 게임개발의 특수성을 생각해보면 게임개발자의 대부분은 게이머이거나 게이머였던게
분명합니다. 유저의 입장을 모른다는게 아니라 이미 처절하게 알고 있어도
함부로 움직일수 없다는거죠.
그에 반해 인디게임은 어떠한 위험부담도 없기에 맘껏 나래를 펼칠수 있습니다.
(물론 쩌는 야겜을 잘못만들었다간 잡혀가겠지만..-_-;;;)
그런가운데서 만들기 쉽다는 장점과 자원을 열나게 먹는다는 단점으로
그야말로 아이디어에 입각한 것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것이 바로 플래시 게임입니다.
그중에 정말 시선을 사로잡는 게임이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바로 미소녀 저격게임..-ㅅ-;
이게임의 특이점은 저격대상으로 사람이 일절나오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격하는 쥔공도 귀여운 미소녀 (미 자는 빼도 될거 같지만..)
현재 개발중이라 3스테이지밖에 없고 주인공이름도 가명이지만 (스나코 한국식으론 스나녀)
플래시에다 개인이 만든것치곤 여러가지면에서 완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3스테이지인 '시한폭탄을 쏩니다' 에선 시한폭탄의 각부위를 쏴서 해체작업을 합니다.
쏘다가 미스 나면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잘못해서 폭탄을 맞추면 당황하기도 합니다.
격발순간
스코프는 고정되어있지 않고 항상 흔들리는데 숨을 참으면 고정시킬수 있습니다.
아래 초록게이지가 그것으로써 한계치가 가까워오면 저렇게 숨참느라 빨개집니다 +_+
참고로 지금 야간모드(나이트스코프를 장착해야 가능)
아이디어와 케릭성도 뛰어나지만 이런류의 게임에 가장 중요한 타격감 역시 매우 뛰어납니다.
쏨과 동시에 타격이 되는것이 아니기에 움직이는 타겟의 경우 속도에 따라 예측샷을 해줘야되고
아래 보이듯이 조만간 고급모드로 바람도 넣을것 같습니다.
또한
가장 위부터
일하러 간다
스킬업 - 스코프사이즈, 집중력(숨참기게이지양), 조작성(격발후총구튀는거), 리로드속도, 탄수
총의 커스텀
마이룸
의 메뉴가 있는데 상당히 직관적이고 쉬우면서 잔재미를 최대한 살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격일을 끝내면 cp라는 포인트를 받는데
그것으로 스킬을 올리거나 스코프 혹은 총을 교환할수 있습니다.
각 장비는 능력치가 붙는 이점이 있고 특히 총의 경우 각 총 고유의 격발소리를 냄으로써
타격감도 달라집니다.
그리고 마이룸. 향후 케릭의 옷가지같은 커스텀도 추가한다고 하고 자신의 거주지역을 또
cp로 사서 바꿀수 있습니다. 일하러 가기전의 게임뒷배경과 BGM이 각 지역에 따라 바뀌고
능력치도 약간 붙습니다.
작은것이지만 커서를 내려서 화면 아래로 가면 각 지역 고유의 음(바다소리,군중소리)를
들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것이야말로 큰것일지 모르죠.
여하튼 cp의 쓰임새로 인해 자주 일하러 가게 만드는 동기부여도 잘 되어있죠.
(물론 알파버전이라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다음 업데이트 스테이지는 '러브레터를 쏩니다' 인데 매우 기대되는군요.
참고로 이 게임은 앞으로도 사람을 대상물로 쏘진 않는답니다.
이 독한 표정.. 맘에 들어..-ㅅ-+..
위의 지시자 대사는 '쓸데없는 생각하지마.. 알겠나? 해야할일만 해라'
http://nextframe.jp/flash/matsnp/matsnp.html
몇가지 아쉬운점과 건의하고 싶은것도 있습니다만..
일본게임이라 언어부터 안통한다는 아쉬움이 있군요. 걍 지켜볼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