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해킹 - 뇌와 마음을 엿보는 해킹실험 100장면 | 마킹
하지만 사진 속의 여자가 누구인지 문제없이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두 얼굴의 차이점을 발견하셨나요? 약간 다른 점도 있지만 대체로 비슷하게 보일 겁니다. . . .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자, 이제 사진을 거꾸로 돌려보세요. 어떻게 보이나요? 황당하다구요? . . . 자, 이제 다음의 사진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돌려보세요.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얼굴이긴 하지만... (이 者가 누군지는 다들 아시죠?)
또 이 사진은 어떤가요? 미인이라구요?
이게 바로 대처 착시라는 겁니다. 대처 착시(Thatcher Illusion)는 1980년 P. 톰슨이라는 사람이 고안해낸 착시 현상이죠.
"이것은 우리가 얼굴을 보통 총체적으로 처리한다는 사실을 멋지게 증명하고 있다. 사진이 제대로 놓여 있을 때는 내부 요소들을 바탕으로 얼굴을 전체로서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사진을 거꾸로 놓으면 이 능력이 방해를 받는다. 이때는 요소들의 부호화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얼굴을 단순히 개별 요소들의 관점에서 판단하게 된다. 때문에 총체적인 처리가 가능할 때보다 '다른' 점을 찾기가 훨씬 더 어려워진다. 물론 실제 세계에서 사람들을 알아볼 때에는 머리모양, 색, 기타 요소들의 차이도 함께 고려한다. 그러나 대체로 이 중심 특징들에 의존한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마인드 해킹>(탐 스태포드&매트웹 지음, 최호영 옮김), 본문 470~4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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